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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병원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들은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CT, MRI, 투시조영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인체 질환에 가장 먼저 접근하는 검사법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으며, 결과를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간 질환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 발생하는 초기 질병부터 진행된 질환까지 진단하는 매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이 책은 기초 병리학,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진단물리, 스캔 기술, 징후 그리고 임상 각 장은 장기의 생리 및 해부학, 정상 소견 등을 미리 요약정리 하여 다음 각 장에 나오는 질병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질병은 정의, 원인 및 위험요인, 임상 증상 및 혈액 검사, 질환의 역학, 예후 및 초음파 소견, 감별 질환 순서 등이 단문으로 간략하게 정리되어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책의 가장 큰 장점은 5,200장의 임상증례 영상, 350장의 일러스트 및 QR 코드로 접근하는 동영상 507개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방대한 책 분량이지만 가볍게 활용할 수 있도록 4권으로 분책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임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전 임상 영역을 망라하였기 때문에 임상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고충과 임상적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막의 생수와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이번 『동영상으로 쉽게 접근하는 초음파영상의학』 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게 될 때 독자들의 실력은 어느덧 정상에 도달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많은 자료 준비와 연구가 있었으며, 끊임없는 기도로 내조해준 아내 천복우 전도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것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글 쓰는 지혜를 주셔서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나눌 수 있어 글을 쓰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원고를 가다듬고 좋은 책으로 만들어 주신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사장님과 편집부 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임상 영상을 제공해 준 제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2023년 5월
의학박사 심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