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북 : 명문의학서적이 새로운 이름 밀림북으로 바뀌었습니다.(구,명문의학서적) 30년간의 노하우! 밀림북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서문

고령화 및 사회변화로 인한 통증 질환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통증질환에 대한 다양한 진단 치료 방법들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각종 이학적 검사법들과 영상 검사법들의 중요성이 고도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요하는 통증 진료 현장에서 점점 강조되고 있으며, 초음파 기기는 이제 통증치료 의사에게 뗄 수 없는 필수 도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한통증학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러한 초음파의 통증진료 현장에서의 올바른 적용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중재시술 및 진단을 위한 초음파 워크숍을 진행하여 왔고 이제는 각 연수병원에서 지도 전문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초음파 교육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통증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중재적 치료법들을 전문화된 교육과정과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연구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 통증의학 전문학회로서 책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교육 과정의 표준화 및 전문화를 위한 일련의 진행 과정중의 하나로 전공의 및 처음 진료영역에 사용하는 초심자를 위해 일선 진료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수기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바로 외래에서 참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간략한 해부 모식도와 해당 시술을 위한 핵심이 되는 초음파 영상들을 위주로 구성하였고 부록으로는 실제 시행하고 있는 시술들의 표준 초음파 동영상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DVD로 첨부하여 책과 함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시도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편찬으로 내용의 완성도와 편집에 아쉬움은 한 없이 크지만 지속적인 고찰을 통하여 좀 더 나은 증보판을 기대합니다.

본 책을 위해 선후배, 동료, 제자들을 위해 흔쾌히 교육의 장을 펼쳐주신 저자분들과 애써주신 메디안북 출판사에도 편집위원회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모든 원고와 동영상을 검토해 주시고 매일밤 늦은 시간까지 토론하고 함께 공부해 주신 편집위원들의 희생과 열정 속에서 학회 회원으로서 감사함과 죄송한 마음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올립니다.

2018년 4월 편집위원회를 대표하여

대한통증학회 초음파연구위원회 위원장 김연동

발간사

초음파를 근골격계에 적용한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초음파 없이 근골격계 질환 환자를 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 그래도, 아직 임상의 들에게 초음파는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초음파에 관한 그 많은 서적이 있지만, 대부분 이론에 치중해 있고 설명이 길어서 바쁜 진료 시간에 옆에 두고 참고하기엔 부담이다. 대한통증학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근골격계에 관한 초음파 워크숍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워크숍을 들을 때는 알 듯 하다가도 현장에 가면 가물가물한 기억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번에 대한통증학회 초음파위원회에서 그간의 워크숍을 통하여 얻은 노하우를 정리하여 보았다.

초음파위원회 위원들이 주관이 되어 진료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무리 작은 책자라도 인쇄물을 발간한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일이 진행될수록 부족함을 더 느끼고 미완의 결과물에 대한 두려움도 느끼지만, ‘시작이 반’이고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에 위안 삼으면서 조심스레 첫 번째 작업을 마치련다. 초음파의 첫걸음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미 첫걸음을 뗀 분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일에 땀을 흘려주신 대한통증학회 초음파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 그리고 집필에 참여하여 주신 저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혹여 책을 이용하시는 중에 미흡함에 대한 채찍을 주신다면 향후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보며, 이 작은 책자가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8년 4월 16일

대한통증학회 회장 조 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