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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이 책은 만성적으로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질병에 대한 기초적인 의학정보로부터 전문가가 현장에서 운동지도를 하는데 필요한 내용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ACSM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가이드라인 10판의 내용을 포함하여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교재와 비교해서 좀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만성질환, 장애, 운동 등을 다루고 있는 전문서이다. 100세 시대를 맞은 한국의 실정에서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의 구성은 6장까지 만성질환 및 장애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병태생리학에 대한 기초지식으로부터 운동검사와 운동처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의료 및 운동전문가는 이 교재를 통해서 운동의 중요성과 운동 프로그램 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대응법에 대하여 새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다양한 연구사례의 내용을 제시하였으며, 운동전문가는 이 내용들을 통해 다양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적합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전문가적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의료와 운동전문가는 건강문제를 다루는 전문가이다. 이 교재는 두 전문 영역의 전문가가 상호 영역에 대한 전문 분야를 배울 수 있는 매개체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교재의 내용은 과학적 근거, 전문가로서의 경험, 증거기반(evidence-based)의 지식과 자료로 구성되었으며 독자들은 이러한 내용들이 교육, 임상, 운동지도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ercise is Medicine’이라는 말처럼 운동은 질환의 예방, 치료, 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지, 어떤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어떻게 지도하고 재평가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 교재에서 다루어진 의료 및 운동 분야의 내용은 각 전문 분야가 상호 융합되어 체계화되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궁금증과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데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교재의 번역에는 국내 대학 및 건강 관련 기관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저자 서문
일차진료 기관의 의사라면 이 교재를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건강관리 분야에서 만성질환자를 위해 종사하는 사람 또는 만성질환과 운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 교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임상운동생리학자, 물리치료사, 만성질환자 및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운동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교재를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한다.
4판 이전에 출판된 교재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주의 깊게 이 교재를 살펴보기 바란다. 왜냐하면 단순한 업데이트를 넘어 건강관리 환경에서 여러분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된 실질적인 내용들로 새롭게 쓰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미래의 건강관리 환경에서 여러분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된 실질적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많은 역학(epidemiological) 및 임상 자료는 신체 불활동성(physical inactivity)과 체력 부족은 많은 만성질환, 장애 그리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특히 심혈관질환과 암)에 대한 강력하고 독립적인 위험요인이라고 한다. 운동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대사 상태에 대응
* 장애의 감소
* 삶의 질 향상
* 신체의 독립성 유지
* 인지능력 유지에 도움
* 독립성 상실을 늦춤
* 경우에 따라 수명 향상
활력 유지, 신체기능 및 독립성을 잃어가는 것은 만성질환자 및 가족들이 진심으로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건강, 복지, 독립적인 생활, 신체기능의 유지를 위한 운동의 역할에 대한 근거는 무수히 많다.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답을 이 교재에서 모두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 가지 건강처방은 없다. 세계 각국의 의과대학과 의사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사람은 현대적인 의사 트레이닝 과정 범위 안에 운동이라는 분야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고, 건강관리시스템은 운동이라는 분야를 만성적 관리 안에 통합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건강관리시스템이라면, 다른 어떤 자료도 여러분이 원하는 변화를 성취하기 위해 전적으로 도와줄 수 없을 것이다.
Geoffrey E. Moore, MD, FACSM
Healthy Living & Exercise Medicine Associates
머리말
‘ACSM의 만성질환과 운동’(CDD라고 칭함) 제1판은 심폐순환 재활 분야 종사자의 기술과 지식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출판되었다. 제1판과 그 이후에 출판된 책에서 제시된 대부분의 내용은 전문가의 경험에 근거하였으며 “특별하고 독특한 환자들”로 지칭되는 각각의 만성적 건강문제를 다루었다. 여기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개개인이 어떻게 운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적인 지침을 제시하였다. 제4판에서만 다룬 특별한 내용은 만성질환의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개인을 어떻게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념이다.
다발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으며, 의학 자료는 이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운동관리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발성 만성질환의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대하여 건강 및 운동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지만 과학적으로 복잡한 병태생리학적 상호작용이 이기종(heterogeneous)의 운동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와 같은 사람들은 병간질병(intercurrent illness)이 발생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아마도 연구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그들이 궁극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연구데이터를 얻고 해석함에 어려움이 따랐다.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복잡한 건강문제들을 기피하였다. (a) 연구비를 지원받는 것의 어려움; (b) 이런 유형의 연구설계의 어려움; (c) 연구결과물들이 중재 과정에서의 피험자 간 이질성(heterogeneity) 때문에 항상 심사를 거친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어려운 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음 ‘만성질환과 운동’ 첫 판을 출판한 20년 전에 비해 지금은 만성질환자에게 운동이 근거가 되는 증거자료들이 많이 존재한다.
‘만성질환과 운동’ 제4판인 이 교재의 두 번째 특징은 일차 및 복합적 질환의 이차 예방을 넘어서 운동의 목표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환자 및 클라이언트의 신체적 활동 유지를 목표로 하여 신체기능을 최적화시키며 일상생활 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주요 목표가 인지기능과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 보존하는 현대 노인학 실습과 매우 유사하다. 연구 및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부터 축적된 증거는 만성질환자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 신체기능과 독립성을 유지 또는 향상시킬 수 있음을 설명해 준다. 이런 관점에서 운동 불내성(exercise intolerance)은 많이 향상되지 않을 수 있고 병리학적 치료도 안 될 수 있다. 그러나 인지 및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자신의 일상생활활동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질환과 관계없이 자신을 위한 일상생활을 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되는 신체적 기능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과 수명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은 이들 개인의 자유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재의 세 번째 주요 특징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 교재가 기초 관리 제공을 위한 핵심적 자료로서 완성된 첫 교재라는 점이다. ACSM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운동처방을 할 때 “운동은 의학이다(Exercise is Medicine)”라는 목표를 갖게 한 선두주자이다.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일차적 예방을 위한 운동이다. 그러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이차적 예방의 경우에는 “운동은 의학이다”의 또 다른 목표가 있다. 특히 미국과 세계에서 일차진료의학(primary care medicine)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큰 혁신은 (1) 만성치료모델 (2) 환자중심적 통합의료의 개념이다. 다른 시점에서 본다면 이 두 가지 개념은 환자들의 모든 것을 도와주고 가장 중요하게는 만성질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는 가정의료서비스와 함께 갈 수 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진정으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환자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의사 그리고 트레이닝된 역학전문가(epidemiologists)마저도 운동이 건강, 웰빙, 삶의 질, 수명을 높이기 위한 체력에 미칠 수 있는 위력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더 활동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할 수 있어야 함을 환자는 알아야 하고, 우리의 목표는 의사들이 복잡한 만성적 건강문제가 있는 환자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왜 운동이 중요하고, 어떻게 운동처방 프로토콜을 적절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언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이 교재에 새롭게 추가하였다. 대부분의 환자는 아니지만 다수의 만성질환자들에게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은 동료가 검토한 가이드라인에서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람은 어떻게 상황에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센스가 있어야 한다. 운동처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독자는 2장에서 4장까지 참조하기 바란다. 여기에서 운동처방의 기초, 진단을 위한 운동검사를 언제 해야 하는지, 지역에서 운동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논하였으며, 간략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운동전문가의 상담기법에 대하여 간략히 다루었다.
이 교재의 네 번째 주요 특징은 2장에서 만성질환과 장애의 기초에 대해서 새롭게 다룬 것이다. 이는 만성질환자들에게 더 잘 부합하기 위해 합리적인 진술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이러한 권장사항에 대한 적용은 매우 흔한 다수의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의 일반적인 조합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이 권장사항의 내용들은 전문가 패널 성명서와 견해(때로는 저자의 전문 견해와 이 책의 편집자들)에 근거하였다. 운동상담의 ‘예술’은 사람들이 자신의 질환에 대한 의학적 관리의 일환으로 신체활동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 장벽을 줄이기 위하여 기존의 지침에 제시된 ‘규칙’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흔하지 않은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이전에 논의된 질환들에 대해서는 생략하였다.
다섯 번째 주요 특징은 우리가 제시한 연구사례를 어떻게 선정하였는가? 이다. 과거의 경우 연구사례는 관련 장(chapter)과 함께 제시했다. 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여기 ???을 위한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라는 식으로 내용은 구성되어있다. 이 교재 VIII부에서는 “연구사례”라는 제목으로 사례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다루었다. 우리는 이것을 “exercise round”라고 생각한다. 건강전문가들은 환자의 현재 진행 중인 관리와 관련된 지식을 나누고 그런 상황 관리를 토론하기 위한 회의를 rounds라고 부른다. 모든 곳의 건강 및 운동 제공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든 임상회의 내에서의 연구사례 목적은 사례에 대해 부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멋진 기능은 실생활이 깔끔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개인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의학 지식의 실패를 나타내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한다. VIII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관리 안에서 차이점들을 독자가 볼 수 있도록 개별성을 안내하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법적 책임의 관점에서 볼 때 만성질환자들의 운동관리는 임상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의 소수만이 “완전히 건강한” 경우에 해당되며, 운동을 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이와 같은 개인들과 함께 일할 때에는 위험이 따른다. 이러한 환자들과 1:1로 일하는 운동 및 건강전문가들은 병태생리학(이 교재에서 간략하게만 다룸)과 의학적 관리, 운동의 위험(임상 트레이닝이 없는 운동전문가의 전문지식을 넘어서는 내용)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내용은 임상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운동전문가의 지식을 훨씬 넘어서는 내용이다. 임상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운동전문가는 이런 환자들과 독립적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적절한 임상 자격을 갖춘 사람의 감독이 있는 경우에 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괜찮다.
편집자의 관점에서 우리가 넘어야 할 건강관리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장벽은 의료와 운동전문가 간의 상호작용이 없다는 현실이다. 의학적으로 효과를 갖는 운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트레이닝된 의사가 많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의사들은 자신에게 오는 환자들보다 더 많은 환자들을 다른 의사에게 위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심장재활, 당뇨교육, 중재교육, 관절염, 암 생존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은 잘 이용되지 않게 된다. 많은 운동시설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이 교재에서 논의된 모든 문제들을 다루는 큰 범위에서의 서비스는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도 이 교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공통되는 기반을 벗기고 더 많은 공동작업과 의료 및 운동전문가 간의 팀워크를 포함한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교재(CDD4)가 환자 중심의 의료 현장에서 종사하는 일차 진료의사 및 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이 교재 이전 판(edition)을 선호했던 건강 및 운동전문가를 위해 사용편이성을 유지하였다. 우리는 이 교재가 운동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차 진료 사례로 확장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는 이 교재가 전문의를 필요로 하는 일차 진료 사례로 확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더 많은 소통을 넘어서 의료 및 운동전문가가 “팀”이 되기 위해서 서로의 전문 문화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우리가 한 일이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운동관리는 일차진료, 특별 수련, 건강 및 피트니스 산업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운동생리학자, 작업치료사, 상담사 등과 같은 의료팀에서는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대상을 환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환자들은 스포츠의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거나 또는 개인 운동지도사와 함께 운동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힘겹게 거치는 만성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신체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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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별도서목록
